2
부산메디클럽

설 2900만명 '고향으로'…한파에도 역·터미널 북적

오전부터 귀성길 서둘러…귀성 기차·항공편 '매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2-08 11:03:0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2천900여만명에 달하는 '민족 대이동'이 8일 시작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맹위를 떨쳤지만 짧은 연휴에 귀성길을 서두른 시민들은 역과 터미널, 공항으로 몰려들었다. 서울역은 선물을 싸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이날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귀성객들은 한 손에는 여행가방을, 다른 한 손에는 고향의 가족에게 줄 선물을 들고 바쁘게 승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매표창구 앞에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오전 10시 이후 기차 편 하행선 전 노선은 매진된 상황이다.

부산의 시댁에 내려간다는 장문선(35·여)씨는 "작년 6월에 출산하고 처음으로 딸을 데리고 시댁에 내려간다"면서 "멀긴 하지만 1년에 몇 번 가지 못하고 시부모님이 손녀를 너무 보고 싶어하셔서 빨리 가야한다"고 말했다.

외할머니를 모시고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는 직장인 김진욱(32)씨는 "할머니가 서울에 사셔서 대구에 계시는 어머니를 자주 못 보시는데 이번 설에는 딸 보고 싶다고 직접 내려가신다고 하시더라"면서 "집에 내려가니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전 노선 정규 차선 1천94대의 좌석도 거의 들어찼다.

터미널 관계자는 "이용자가 많아 임시차량을 786대 투입했다"면서 "상황에 따라증차 운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승차권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최동훈(31)씨는 "오랜만에 대구에 계신 부모님 뵐 생각에 기쁘다"며 "선물보다는 현금이 나을 것 같아 돈을 준비했는데 작년보다 더 넉넉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반대로 지방에 있는 자녀를 만나러 길을 나선 김순금(78·여)씨는 "서울에서 홀로 지내는데 아들 부부가 있는 울산에 5년 만에 가니 마음이 들뜬다"며 미소를 지었다.

터미널 매표창구는 오전부터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합실 의자도 차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고속도로는 오전에는 심각한 정체현상 없이 비교적 원활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들어 귀성 차량이 늘면서 정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도 오전부터 북적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12일 인천공항으로 입·출국하는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약 5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만 12만1천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7~11일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이 2만2천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8~11일 8만8천482명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설 기간 항공편은 거의 매진돼 표를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에는 연휴가 짧아 고속도로가 유난히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토해양부는 올 설 연휴에 전국의 귀성·귀경 예상인원이 모두 2천919만명으로지난해 설 연휴의 2천916만명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올해 584만명으로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370만대(설 당일 445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