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마을금고 비리터져도 중앙회는 '모르쇠'

영도 30억 불법대출 사건관련 중앙회 진상조사 기미도 없어

  • 장호정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3-03-24 21:18:0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원 장기재직·인사권 제한 등
- 대책 쏟아져도 "권한 밖" 회피

부산 영도구 S새마을금고가 고위 간부의 30억 원 불법대출 사건이 발생(본지 지난 11일 자 1, 8면 보도)한 이후에도 아무런 비리근절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데도,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부(이하 중앙회)는 책임자 문책은커녕 정확한 진상조차 파악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또 다른 비리사건의 재발이 우려된다.

24일 중앙회와 S금고에 따르면 중앙회는 S금고 최모(43) 상무가 아파트 땡처리업자에게 30억 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해주고 1억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지만 이사장 부이사장 감사 등의 임원진에 대해선 책임을 묻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대출로 금고 측이 입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에도 착수하지 않고 있다. 또 중앙회 측은 이사장의 병가로 부이사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는 등 S금고가 파행 운영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중앙회 측은 인사권 등의 권한을 가진 이사장의 장기 재직 방지와 전문성 부족 해결, 금고 간 직원 교류 등이 임·직원 비리를 막을 대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권한 밖의 일이라며 추진하고 않고 있다.

현재 금고 이사장 임기는 4년으로,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해 최대 12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 게다가 100좌 이상의 납입출자금을 2년 이상 보유하면 출마자격이 주어지는 등 전문성을 확보할 규정도 없어 이사장은 대부분 지역 영향력을 가진 인사가 장기 재직한다. 선출방식도 대의원제여서 수십 명의 대의원만 잘 관리하면 감사 이사 부이사장 등 한 금고에서 30년 이상 임원으로 지낼 수 있다.

이에 임직원의 추가 비리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마을금고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농협은 시·군마다 인사업무위원회를 설치해 개별 법인인 지역 농협 간 인사 교류의 길을 터놓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사 이동이 없게 되면 조합장(이사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비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동부산·연산4동 등 일부 새마을금고는 이사장 장기 재직을 막고 모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고 있다. 동부산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2000여 명 가운데 미성년자 등을 제외한 8000여 명이 선거에 참여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