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씨 지인 "2007년쯤 `양평 별장`으로 초대받았다"

"윤씨가 돈만 빌려주면 가게 몇개를 주겠다고도 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25 09:17: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자 윤모(52)씨가 지난 2007년에는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에서 별장모임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씨의 강원 원주 별장 사용허가가 2009년 10월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증언으로 윤씨가 2009년 이전에는 양평 별장에서 고위층 인사들을 접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지난 십여년간 윤씨와 알고 지냈다는 前 정부 고위공직자 A씨는 2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2007년쯤 윤씨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와서 경기도 양평에 전원주택을 좋게 지었는데 거기서 골프도 치고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놀다가라고 했다"며 "공직자가 그런데가서 그런 사람들을 알아봤자 구설수에만 오른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10여 차례 윤씨의 권유를 거절하자 윤씨가 대뜸 '내 사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인데 체면도 안세워준다'고 욕을 하길래 더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씨가 2009년 이전에도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모아 경기도 양평의 별장에서 모임을 가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A씨는 지난 1999년 같은 시행사업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윤씨를 소개받아 인연을 유지해왔다.

이와함께 윤씨가 자신에게 돈을 빌려줄 경우 자신이 짓고 있는 빌딩의 가게 등을 임의로 분양해주겠다는 식으로 대가성을 약속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윤씨가 2000년 초반 동대문에 상가를 지을 당시 돈이 부족하다며 내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며 "당시 주택담보대출을 해서 돈을 빌려주면 상가를 몇 개 내어주겠다고 말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D건설이 수주한 모 병원의 병원장, 윤씨가 시행사인 J사로부터 정상 가격보다 싸게 강남지역 빌라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직 정부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강원도 원주 인근에 있는 윤씨의 별장에 가본 사람들, 윤씨와 피해 여성인 사업가 권모 씨를 잘 아는 인사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윤씨에 대한 주변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가 별장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 수주나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를 입었는 지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25일부터 경찰청 범죄정보과·지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와 여성·청소년 조사 전문 여경 등 8명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기존의 8명에서 1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일 경찰은 윤씨와 윤씨의 조카, 이들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공급한 인사 등 3명을 출국금지 요청하면서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5. 5'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6. 6[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3. 3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4. 4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5. 5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8. 8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6. 6“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