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 성접대 의혹 연루 인사들 불법 정황 포착

"출금 요청, 수사에 필요하고 혐의있다는 판단따른 것"

김학의 前차관 등 출금되면 피의자 신분 전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28 18:46: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성 접대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건설업자 윤모(52)씨의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차관 등 10여명에 대해) 27일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은수사에 필요하고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혐의에 대한 상당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사팀이 윤씨의 불법행위와 접대에 따른 대가성이 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전 차관 등이 윤씨가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이나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전 차관의 실명이 담긴 혐의 내용을 적시한 진술·정황 등을 담은 기록을 출금요청서에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히 윤씨가 각종 사건과 소송에 수십 차례 휘말리고도 큰 처벌을 받지 않은 과정에서 김 전 차관 등이 영향을 미친 정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 전 차관 외에) 나머지 출금 요청 인사 명단이나 어떤 혐의점으로 출금을 요청했는지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내사에 착수한 이후 윤씨에 대한 방대한 기본조사를 거쳐 공사 수주와 인허가 등 부분에서 혐의 내용이 구체화되는 몇 가지로 수사를 집중해왔다.

경찰은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D건설이 2011년 공사를 수주한 대학병원의 전 원장 B씨, 윤씨가 분양한 빌라를 2002년 헐값으로 분양받은 정황이 있는 전직 사정 당국 고위 관계자 C씨 등 2명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출금을 받아들이면 김 전 차관 등 10여명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10여 일간의 내사·수사 내용을 토대로 윤씨의 불법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C씨 등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2011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윤씨의 통화내역에서 검찰과 경찰청 명의의 유선전화나 업무용 휴대전화 등 10여개 번호로 수시로 통화한 흔적이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진상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 통화가 각종 수사나 소송과 관련된 로비 등을 위한 부적절한 통화일 수도 있다고 보고 각 수사기관에 해당 전화번호의 사용자 등 내역을 요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는 계획한 바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면서 "윤씨가 공사 수주나 각종 인허가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경위를 파악하고 접대를 받은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수사나 소송에서 부당한 영향을 미친 부분 등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박순철 부장검사)는 전날 경찰청에서 보낸 출국금지 신청에 첨부된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검찰은 출금 대상자들이 범죄 혐의에 관련돼 있는지를 검토한 뒤 상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법무부에 출금 요청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