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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전 'BN대선주조와 길동아리가 함께하는 그룹걷기' 참가자들이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갈맷길을 지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 광안리에서 오륙도선착장
- '길동아리 그룹걷기' 행사
- 전국 각지 3000명 모여 성황
부산시와 국제신문, (사)걷고싶은부산, BN그룹이 함께한 'BN대선주조와 길동아리가 함께하는 그룹걷기' 행사가 지난 13일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9시 BN그룹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한 광안리 환경정화 캠페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광안리해수욕장 동편 끝 광장에 전국 각지에서 온 150여 명의 걷기 동아리 회원과 시민이 집결하면서 막이 올랐다. 개막행사로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이 선을 보인 데 이어 참가자 전체가 준비체조를 마친 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부터 오륙도선착장까지 9.2㎞에 이르는 갈맷길을 걸었다. 부산의 해안가와 해안 절벽을 따라 갈맷길 2-2코스를 걷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길 걷기 동아리와 동호회 등 그룹 참가자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각지의 걷기 동아리들이 자신의 동아리와 동아리 활성화 요령, 갈맷길 활용방법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남구 오륙도와 해파랑 관광안내소 등을 둘러보며 해안 절경의 특색을 살린 갈맷길에 감탄했다. 유웅렬(경기 수원 팔당동·73) 씨는 "갈맷길이 제주 올레길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되면 행사 코스 이외의 다양한 코스를 걸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갈맷길은 지난 2009년부터 국제신문이 주도한 그린워킹 운동으로 탄생한 부산의 명품 탐방로다.
지은주(경남 밀양시·47) 씨는 "남천 해안 벽화거리부터 메트로시티까지 수변도로 구간은 부두와 공사현장, 차량 소음 일색이어서 환경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시낭송회, 갈맷길 퀴즈 대회를 열고, 랜턴·미니 소주 세트 같은 경품도 참가자에게 제공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를 후원한 BN그룹 조의제 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갈맷길을 좀 더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걷기문화가 확산되고 갈맷길이 대내외에 홍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