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 택시요금 인상안 갈등 증폭

"m당 요금은 줄어 되레 손해" 조합, 자체 조정 신청안 철회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3-05-01 21:11:0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인상 결정안 효력 잃어

경남지역의 택시요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택시업계가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의 조정에 반발, 이례적으로 업계 요금조정 신청안을 철회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경남택시조합 측은 업계의 요금조정 자체 신청안을 철회했다. 도의 요금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업계가 신청안을 거두는 경우는 드문 사례다. 택시조합 측은 "지난해 2월 요금인상 신청을 했지만 전임 지사 중도사퇴 등의 여파로 요금인상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 물가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 등 자료가 미흡해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철회에는 도 소비자정책위의 요금조정에 대한 업계의 강한 불만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도 소비자정책위가 기본요금은 500원 올렸으나 거리·시간 병산제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요금을 내렸다"며 "이로 인해 마이너스 인상안이 됐는데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거리·시간 요금 병산제와 관련해 도 소비자정책위는 148m 또는 36초만에 100원씩 오르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그런데 이는 현행 143m 또는 34초 방식보다 강화된 조정안으로, 기본요금 500원 인상(12.9%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요금이 인하되는 어이없는 결과를 빚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앞서 업계는 기본요금 800원 인상에 거리 117m 또는 시간 29초당 100원씩 오르는 거리·시간 병산제를 요구했다.

한 택시기사는 "택시의 대중교통 적용이 무산된 상황에 기본적인 요금인상마저 외면당해 불만이 커진 것 같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택시업계가 당초 요금 신청안을 철회하면서 기존의 요금 인상 결정안은 효력을 잃게 됐다. 따라서 요금인상 작업 역시 원점에서 다시 이뤄지게 돼 요금조정이 되려면 앞으로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금 인상안에 대해 업계와 도 소비자정책위가 갈등을 빚은 바 있어 택시업계의 재신청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재신청안을 내놓으면 이를 토대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