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야구 명예의 전당'을 부산 기장군에 건립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기장군은 29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부산시와 '한국 야구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수현 기장군 부군수, 양해영 KB0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야구 명예의 전당' 입지는 기장군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지난 4월 KBO 제2차 이사회에서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과 관련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가 KBO에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야구 명예의 전당'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425-1번지에 지상 3층, 전체 면적 3천374㎡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다목적 홀, 해외 자료실, 영상관을 갖추고 2층에는 아마관, 프로관, 야구 강의실이 들어선다. 3층은 명예의 전당과 대회의실, 옥상정원으로 꾸며진다.
또 명예의 전당 주변 19만6천515㎡에 정규 야구장 4면, 리틀 야구장 2면, 소프트볼 1면, 실내 야구 연습장, 야구 체험장 등 국내 유일의 '야구 테마 파크'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 입지 주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도예촌, 동부산 관광단지,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일광·임랑 해수욕장,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해 기장군을 의료·관광·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용배 동명대 교수는 최근 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 테마파크가 연간 73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간 46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는 12만 기장군민과 400만 부산시민의 간절한 열정이 낳은 쾌거"라면서 "부산시, KBO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청소년이 야구 영웅을 만나고 꿈을 키우는 곳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