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1일 오전 7시 14분 경부선 대구역에서 무궁화호가 KTX를 추돌해 탈선한 사고와 관련해 수습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선 하행선은 임시 복구됐으며 선로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오후 1시께부터 상행과 하행 열차가 한 선로를 같이 쓰면서 서로 비켜섰다가 통과하는 방식으로 지연운행할 예정이다.
열차가 탈선한 상행선을 완전히 복구해 정상적 운행을 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걸릴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행선에서 열차를 치우는 작업은 오후 6시 정도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선로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정상운행을 할 수 없다"면서 "내일 오후에나 정상운행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고 수습과 대응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안전감독관을 대구역으로 파견해 현장 감독과 복구를 지휘하고 있다.
대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면서 이 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서울행 KTX의측면을 추돌한 이날 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차 1량과 KTX 8량이 탈선했다. 이후 대구역을 통과하는 부산행 KTX 열차가 긴급히 정차했으나 탈선된 KTX와 접촉했다.
무궁화호 열차가 관제를 받지 않고 출발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열차 내 모든 승객은 대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