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구역 열차사고 여파…경부구간 '수송 전쟁'

대구역 1개 선로로 운행 재개…'병목현상'으로 연쇄 지연운행

버스터미널 예매문의 폭주…"주말 표 대부분 소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31 15:57:4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1일 오전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경부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동수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부터 대구역 1개 선로로 상·하행 열차가 번갈아 다니기 시작했으나, 두 열차가 마주칠 때 한쪽이 측선으로 비켜 정차했다가 통과하느라 1시간 이상 연쇄지연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직후 서울∼부산 구간 주요 도시 버스터미널에는 좌석 예매 문의가 폭주했다.

기차역은 열차 운행 여부를 묻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승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KTX는 서울∼김천구미와 동대구∼부산 상·하행선, 일반열차는 서울∼구미/왜관과 동대구∼부산 상·하행선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역 앞에서 '병목 현상'이 이어지면서 역 이남에 있는 부산역 열차 운행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부산역 측은 오후 늦게부터 드문드문 열차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나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열차 추돌사고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역에 도착한 승객은 대체 차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동대구역 매표소 창구에도 환불·환승 절차를 밟는 승객들로 내내 붐볐다.

연계버스를 타고자 무리를 지어 뛰어다니는 승객도 많았다.

서울방면 KTX 이용객은 버스로 김천구미역까지, 새마을·무궁화호 이용객은 왜관역까지 각각 이동해 열차로 옮겨탔다.

대전역도 열차가 10∼30분씩 지연 운행하면서 대기 승객의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서울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50여분 가량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10시50분께부터 부분 재개됐다.

이날 오전 서울역사는 운행 예정인 열차표를 구하기 위한 승객들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명역, 수원역 등에서는 미리 사고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 승객이 "왜 열차가 지연되느냐", "왜 열차가 오지 않느냐"며 창구 직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수원역 관계자는 "승객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변경된 열차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며 "다행히 상행선 열차는 많아서 큰 어려움 없었다"고 설명했다.

KTX 열차가 운행되는 고양 행신역에도 경부선 열차의 제시간 출발·도착 여부를묻는 문의전화가 오전 한때 잇따르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서울∼부산 주요 고속버스터미널에는 뒤늦게 목적지로 향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복합터미널,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는 버스편을 알아보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매표소에는 한동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휴일을 맞아 표를 미리 확보하려는 이들의 예매 문의 전화도 이어졌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임시 차편을 계속 투입하고 있긴 하지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버스표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복합터미널 측도 "오후 들어 빠른 속도로 표가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각 버스터미널은 임시 차편을 추가로 투입해 승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나선 차량과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 행렬로 오전부터 주요 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져 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해공항에도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가 대부분 매진돼 승객이 표구하기 전쟁을 벌였다.

호남선 구간 열차와 버스는 별다른 혼잡없이 대체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

광주역 관계자는 "열차 이용객 문의가 종종 있지만 큰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