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궁화호 기관사·여객전무, 신호 제대로 확인않고 출발

대구역 열차 3중추돌 사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3-09-01 21:15:2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제실 제지 불구 속도 못줄여
- 철도노조 "여객전무 무자격자"
- 코레일 "10년 경력 베테랑" 반박
- 국토부 대구역장 등 직위해제

지난달 31일 발생한 경부선 대구역 KTX 및 무궁화 열차 3중 추돌사고는 무궁화 열차 기관사와 여객 전무의 과실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무궁화 열차 여객전무의 '무자격' 논란도 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점검단을 구성, 이번 주 코레일의 전반적인 열차 운행 절차와 안전 설비 등 특별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일 코레일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부선 대구역 열차 사고 당시 플랫폼에 정차 중이던 무궁화 1204호 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보고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궁화호가 출발하자 관제실에서 기관사에게 무전으로 수차례에 걸쳐 '정지' 지시를 내렸지만 이미 열차를 세울 수 있는 속도를 넘어 합류부 지점에서 KTX 4012호 열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궁화호 기관사는 당국의 조사에서 "신호를 잘못 보고 출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의 여객전무는 "(KTX 4012호 열차의) 출발 신호를 확인하고 무궁화호 기관사에게 보내야 하는 (무궁화호 출발) 신호를 확인하지 않고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사고 책임을 물어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 등 관련자에 대해 복구완료 직후인 이날 오후 직위를 해제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무궁화 열차의 여객전무가 '무자격자'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객전무는 승객 탑승 완료,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확인한 뒤 기관사에게 1차 출발 신호를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측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철도 민영화 문제 탓에 많은 직원의 휴일 근무가 배제되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정상적인 여객전무 교육을 받지 못한 무자격자에게 공사 측이 무리하게 일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에는 여객전무 2명이 근무했는데, 1명은 현직 여객전무이며 또 다른 1명은 자격시험 합격 뒤 과거 10년 이상의 승무경력을 보유한 유자격자"라고 반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8. 8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9. 9[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10. 10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