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이 계속 악화되면서 창녕함안보 지점 수질에 대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수온이 떨어지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지자체 수돗물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 지점 수질에 대해 '관심단계'에서 한단계 높은 '경계단계'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현행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가운데 3번째 높은 등급으로, 실제로 발령된 것은 수질예보제가 시행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경계단계가 나온 것은 클로로필 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단계 기준(클로로필 a농도 35㎎/㎥, 남조류 세포수 2×105cells/㎖)을 초과 한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환경청은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가 풍부해진 데다 일사량, 수온, 체류시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 수질은 수온 25~30℃을 유지하는 등 남조류에 최적인 서식여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청은 11일 대구지방환경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낙동강홍수통제소, 경남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수질관리협의회를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기관들은 수돗물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취·정수시설을 점검하고 정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기적인 정보교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