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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부산 갈맷길 축제의 마지막 날인 6일 전국에서 모인 뚜벅이들이 해운대 APEC 나루공원~세월교 코스를 걷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장애인·비장애인 하나돼
- 나루공원 '길 사진전' 등
- 영화제 손님에게도 눈도장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치러진 제5회 갈맷길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사)걷고싶은부산이 주최하고 부산갈맷길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6일 오전 11시30분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기간 모두 2만여 명이 참가해 갈맷길을 걸었다.
폐막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열린 걷기행사는 갈맷길 8-2 코스(10.0㎞) 중 APEC 나루공원에서 수영3호교까지 2.6㎞는 장애인을 위한 코스로, APEC 나루공원에서 세월교까지 10㎞는 일반인을 위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평소 갈맷길을 걷고 싶어도 걷지 못했던 장애인들이 이번 행사에 동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오륙도해맞이공원~광안리해수욕장~나루공원으로 이어지는 갈맷길 2-2구간(13.8㎞) 걷기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석해 바닷길의 가을 정취를 즐겼다. 중·동·서·동래·남·사하·강서구 등 지역에서도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맷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사흘간의 걷기 행사와 함께 마련된 ▷갈맷길 및 한국의 길 사진전(4∼6일 APEC 나루공원 중앙무대) ▷삼행시 짓기와 OX 퀴즈(5일 APEC 나루공원 중앙무대) ▷길 관련 기념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길&걷기 정보 장터'(4∼6일 APEC 나루공원 중앙무대) 등 다양한 예술문화 전시 체험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영화도시 갈맷길을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영화도시 부산과 갈맷길의 연관성을 부각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걸음으로써 갈맷길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성과이다. 특히 나루공원에 설치된 길 사진전(갈맷길 55점·한국의 길 45점)은 축제 참가자들뿐 아니라 영화제를 찾았던 외지인들에게 갈맷길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걷고싶은부산 최대현 대외협력국장은 "갈맷길은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걸을 정도로 5년 만에 부산 시민과 전국의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영화, 먹거리 등 특징을 잘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