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안 방침(본지 지난 8일 자 12면 보도)을 철회하고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의원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 인상안을 논의한 결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악화된 지방재정 등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최종 결론냈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의정비 인상안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집중되자 의원들이 집행부에 제출한 인상안을 자발적으로 철회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의회 의정비는 지난 2009년부터 6년 째 3200만 원으로 동결됐다.
이번 동결 선언으로 경남도 내에서 내년도 의정비 인상안을 추진 중인 곳은 거제시·사천시의회 등 2곳으로 줄었다.
도내 각 시·군의회가 잇따라 의정비 인상을 자제하고 있어 앞으로 두 시의회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적조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뜻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