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월평균 2700원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의 올해 11월분 보험료를 2012년도 귀속분 소득과 2013년도 재산과표 변동자료에 따라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변동분을 매년 11월부터 반영해 부과한다.

그 결과 올해에는 전체 지역가입자 759만 세대 가운데 27.8%인 211만 세대의 보험료가 오르고 141만 세대(18.6%)는 내려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험료 변동이 없는 세대는 53.6%인 407만 세대였다. 이달 부과액은 전월 대비 205억 원(3.1%) 늘어난다. 증가율은 지난해(4.4%)보다 내려갔다. 세대당 인상액은 월평균 2701원이다.

보험료가 오르는 가구 중 35.1%인 74만 세대는 5000원~2만 원 이하로 증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3만~5만 원 이하 가구는 23만 세대(10.9%), 5만~10만 원 이하 가구는 20만 세대(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