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중국 산시성에서 국내에 들어온 수컷 따오기 2마리가 짝을 찾았다. 21일 환경부와 창녕군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 '바이스'와 '진수이'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국내에서 증식한 암컷 따오기와 각각 합사를 했다. 수컷 2마리는 합사 전 21일간 검역 절차 등을 거쳤다. 바이스 등은 아주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따오기들이 합방을 함에 따라 환경부는 이르면 4, 5월께 2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따오기복원센터는 최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을 우려해 우리 주변에 외부인들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또 하루 두 차례 방역 차량을 운영하면서 AI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수컷과 암컷의 몸 상태가 좋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오기들이 증식에 성공해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털어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따오기 2마리를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