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휴대전화 매장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장모(18)군을 구속하고 이모(15)군 등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두 달여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용산·은평·광진구 등지의 휴대전화 매장 유리문을 벽돌로 깨고 침입해 모두 5차례에 걸쳐 80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77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CTV 추적을 피하려고 헬멧을 쓰고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했으며 범행 시간은 평균 20초를 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범행 전 보안시설이 설치된 휴대전화 매장 유리창에 돌을 던져 보안업체직원이 출동하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장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을 나와 찜질방, PC방 등을 전전해왔으며 가출 생활 중 알게 된 10대들을 끌어들여 PC방에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폰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강화 유리를 설치하고 퇴근할 때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는 등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