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조성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뜬다.
기장군은 오는 28일 장안읍 일대 148만5000㎡ 규모로 건설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이하 의·과학 산단)'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날 대대적인 기공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총공사비는 3512억 원으로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수출형 신형 연구로 등 부지(105만여 ㎡) 조성 공사로, 2016년까지 진행된다. 2단계는 한국 방사선의과학기술원 등 연구·교육 시설 조성으로 유치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장군은 현재 의·과학 산단의 기반이 될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소, 전력반도체 연구기반 및 클러스터, 한국 방사선 의과학기술원, 국립노화종합연구원 등의 대형 국책 연구·교육시설 유치를 추진 중이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의·과학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액 2조11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8906억 원, 고용유발인원 2만121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부산은 생산유발액 1조1057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240억 원, 고용유발인원 1만46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