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4지방선거 시민후보선정위원회는 12일 선거구별 야권단일후보 26명을 '시민이 선정한 좋은 후보'로 결정했다.

하상식 창원대 교수, 차정인 부산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 경남지역 법조계·학계·언론계·NGO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시민후보선정위원회는 기초의원부터 도지사 후보까지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노동당, 정의당 등 야 4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의원 후보 8명과 기초의원 후보 18명을 '좋은 후보'로 뽑았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경남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석영철·여영국·이종엽·김선예·허윤영·김상학·김경애·김동수 후보가 포함됐다. 위원회 측 한 인사는 "후보 선정은 심사에 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도덕성, 개혁성, 공익성, 정책능력 등 6가지 기준과 시민사회와의 연대 가능성, 평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단체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거쳐 2차 대상자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