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6·4지방선거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또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를 준비 중이던 권정호 전 경남도교육감과 김명룡 창원대 교수는 권 후보로 단일화를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고 교육감과 권 전 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 간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이들 3명은 지난 2010년 선거에서도 격돌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교육감은 이날 도육청에서 가진 출마선언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국가 원로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추대 전국회의'에서 경남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 교육감은 진주외고에서 2명의 학생이 폭력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 문제로 도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권 전 교육감과 김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과 12일 두 곳의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지지도를 물은 결과를 수용해 권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진보진영 박 후보는 이날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한데 이어 진주시청에서 교육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