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구살인사건, 공포의 8시간…부모 시신 옆에 감금당한 딸, 4층서 뛰어내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21 15:07: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구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현장검증에 응하고 있다.(사진=매일신문 유튜브 영상 캡쳐)

대구살인사건, 공포의 8시간…부모 시신 옆에 감금당한 딸, 4층서 뛰어내려

이보다 잔혹할 수는 없다.

지난 19일 발생한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은 대학생이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상대 부모를 무참하게 살해한 보복 살인극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범행과정에서 숨진 부부의 딸은 무려 8시간 동안 부모의 시신 옆에서 범인한테 감금당한 채 공포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딸은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0일 범인인 대학생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5시 30분께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B씨의 아파트를 방문해 5분 정도 머문 뒤 부부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후 50분 뒤인 오후 6시 20분께 다시 B씨의 집에 들어가 욕실에서 B씨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망가려던 B씨의 아버지를 현관 앞에서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범행 장소를 떠나지 않고 집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B씨의 귀가를 기다리다 20일 0시 30분께 귀가한 B씨를 8시간 가량 감금했다.

A씨는 올해 2개월간 연인 사이였는데 A씨가 술을 마시고 B씨를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르자 B씨 부모가 A씨 부모를 찾아가 "아들이 우리딸을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말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는 범행 수법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남자친구와 헤어질 경우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표창원 소장이 의미있는 범죄심리 분석결과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CBS 라디어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범인에 대해 인격장애 또는 성격장애로 분석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라는 말을 듣자 여친의 부모를 살해한 뒤 여친이 귀가할 때까지 시신을 그대로 놓고 무려 6시간을 술을 마시며 기다린 점,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집에 들어오자 8시간이나 감금한 채 협박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누리꾼들은 "무섭다. 부모 시신 옆에서 8시간을 보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범행이다" "살인의 추억도 아니고 섬뜩하네요" "딸의 인생은 누가 보상하나?" 등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