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간 '밀월' 분위기가 무르익는 모양새다. 부산 울산 경남의 상생사업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마이 웨이'로 전면 중단(본지 지난달 31일 자 3면 등 보도)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이 '보란 듯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외국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기간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울산시와 함께 '관광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TF는 부산·울산시의 관광·의료관광 부서와 지역 여행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로 두 광역시를 순회하며 회의를 연다.
TF는 우선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한다. 이는 지난해 유커의 한국 방문이 600만 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 따른 것이다. 부산·울산 공동TF는 부산의 해양(요트·선상체험) 바다 축제 의료 쇼핑 영화·영상 한류 인프라에다 울산의 산업 암각화 영남알프스 옹기마을 등의 자원을 엮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두 광역시는 특히 체험과 먹거리를 연계해 유커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부산과 울산시가 현재 구상 중인 관광상품은 ▷요트(부산)와 고래탐방선(울산)을 엮은 해상체험 투어 ▷부산·울산의 명소 탐방과 맛 투어 ▷울산 간절곶과 부산 야경을 묶은 크루즈 투어 ▷광역권 의료관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