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시민 79.7% "원전도시 전기료 더 싸야"

고리·신고리·월성 원전 숲 싸여…고리1호기 수명연장 73.7% 반대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5-06-09 19:51:5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시민 대다수가 지역과 주변의 원전 안전에 불안을 느끼며 고리1호기의 수명 재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이 원전 숲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지역 전기요금이 수도권과 차이가 없는 데 대해 불공평하다고 여겼다.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사단법인 시민정책공방 사회여론센터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울산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전 안전 및 에너지 분권의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민은 '수도권과 원전지역 전기요금의 차이가 없는 것이 공정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매우 불공정하다'고 했고, 32.6%는 '약간 불공정하다'고 답하는 등 79.7%가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매우 공정하다' 또는 '약간 공정하다'는 의견은 각각 3.7%와 2.0%로 소수에 불과했다. 원전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9%가 매우, 38.6%는 약간 불안하다고 답하는 등 69.5%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7.6%(매우 2.6, 약간 5.0)에 지나지 않았다.

고리 1호기의 수명 재연장에 대해서는 7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중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9.3%, 약간 동의하지 않는다는 24.4%였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12.0%(매우 3.0, 약간 9.0)에 그쳤다.

울산시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30㎞로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59.7%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반면 11.9%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원전관리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것에 대해 60.2%가 동의했고, 16.7%는 반대 의견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 추출방법과 비례층화 표집방법의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이다. 조사를 주도한 변식룡 시의원은 "울산은 고리와 신고리, 월성 등 그야말로 원전 숲에 싸여 있다. 또 계획 중인 신고리 5·6호기까지 가동하면 전기자급률이 210%에 달한다"며 "높은 원전 위험성과 생산성에도 전기료를 서울과 똑같이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