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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전국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옛 진주의료원 정문 인근 인도에서 서부청사 이전 반대 및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인수 기자 |
경남도는 3일 폐업한 진주의료원 부지에서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갖고 서부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그러나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요구하는 전국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00여 명은 옛 진주의료원 정문 인근 인도에서 집회를 갖고 '서부청사 이전 반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주장했다.
경남도는 이날 도내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등 2000여 명을 초청해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는 1925년 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된 뒤 '90년만의 귀환'이란 상징성과 서부 대개발로 지역간 불균형을 없애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161억 원을 들여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서부청사로 리모델링한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은 서부경남시대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아니라 서부경남 유일의 거점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의 종말을 알리는 조종이고 진주의료원을 역사의 무덤 속에 매장하는 기공식"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