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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앞바다에 나타난 참돌고래떼. 연합뉴스 |
전국 유일의 관경선(觀鯨船)을 운영하는 울산 남구가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무인 헬기나 드론(무인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는 관경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 발견율을 높여 고래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려고 무인 헬기나 드론을 도입해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무인 헬기나 드론을 먼저 바다 상공에 띄워 정찰을 한 뒤 고래를 발견하면 고래바다여행선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장생포항에서 출항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4월 초 올해 정기운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86차례 출항해 16차례(18.6%) 고래를 발견했다.
남구는 무인 헬기와 드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인데 현재로써는 무인 헬기가 더 유력하다. 드론은 바람에 취약해 해풍이 많은 바다에서 날리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무인 헬기를 운용할 경우 구입비용은 2억 원 정도인데 남구는 빌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무인 헬기가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무리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지, 고래 발견 사실을 알 수 있는 카메라 장착 등으로 인한 구조 변경이 가능한지 등도 따져보고 있다. 남구는 또 민간어업지도선이나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순찰정 등이 고래를 발견하면 고래바다여행선에 알려주는 통신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남구 고래관광과 관계자는 "무인 헬기나 드론 도입에서부터 운용 방법, 사고 예방 대책 등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실제 운용하면 관광객들의 고래 발견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