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테크노산단 보상갈등에 연내 분양 차질

일부 주민 보상가 현실화 요구, 이주 거부로 조성사업 지연

  • 방종근 기자 gjbang@kookje.co.kr
  •  |   입력 : 2015-08-27 18:47:2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행사와 법정다툼으로 번져

울산형 창조경제 거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테크노일반산단 조성 사업이 보상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과 시행자의 법정 다툼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남구 두왕동 일원에 테크노산단 조성 사업을 벌이는 울산도시공사와 산업단지공단은 애초 올해 12월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지연이 불가피하다.

시행자인 도시공사와 산업단지공단은 산단 북측 90필지 30만 ㎡ 규모의 이주택지를 조성해 80가구 주민을 이주시킨다는 방안을 세우고 해당 용지 소유주 및 거주자와 보상에 합의한 뒤 수용재결까지 마무리했다.

대상 토지는 807필지에 지장물 6668건으로 소유주들에게는 총 1500억 원의 보상금이 결정됐다.

시행자는 또 이주택지 부지를 깎아 발생한 토사를 경사가 낮은 산업시설용지로 옮겨 지반을 다진 후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들어간다는 세부 계획까지 세웠다. 테크노산단은 2017년까지 128만 ㎡에 조성되며, 이 가운데 38만 ㎡의 연구개발(R&D) 부지 중 35만 ㎡를 이미 분양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보상가 현실화와 선 이주택지 조성을 요구하면서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시행자 측은 이주를 거부한 채 남아 있는 주민 가운데 일차적으로 8가구 9명을 상대로 지난달 31일 '명도소송'과 '토지인도 등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도시공사 측은 "주민들이 이주를 하지 않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토지 보상가에 불만을 품은 주민(127명)도 수용재결에 불복하고 사업시행자를 상대로 보상금 증액을 요구하면서 소송을 제기, 산단 조성 사업이 양측의 법정공방으로 비화했다. 나아가 주민들은 지장물건의 보존을 요구하면서 공사를 막고 있다.

이처럼 테크노산단 조성 사업이 법정 다툼에다 실력행사까지 이어지면서 시행자가 목표한 연내 분양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테크노산단은 다른 산단보다 집단취락지구가 넓다 보니 보상 갈등이 적지 않다"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소송 후의 일정을 미리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10. 10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대미(對美) 무역수치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8. 8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8. 8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9. 9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0. 10경남도, 159.8㎞ 이순신 승전길 글로벌 여행길 육성 '속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