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람 몰리는 명지국제신도시 어린이집 대란

2018년까지 1만729세대 들어서…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한 곳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5-09-30 19:55:3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정·민간 7곳 등 내년 개원 예정
- 잇단 민원에 구 "인가 계속 낼것"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어린이집이 부족해 맞벌이하는 예비 입주민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초 명지국제신도시 입주를 앞둔 박모(여·35) 씨는 고민에 빠졌다. 이제 세 살이 된 아이가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에 다녀야 하는데 명지국제신도시 내에는 마땅한 어린이집이 없다. 이곳으로 증축 이전하는 어린이집이 있다고 들어 곧장 신청했지만, 대기 번호가 400번이 넘었다. 박 씨는 "부모가 모두 타지에 있는 데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 어린이집이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신도시라며 사람을 끌어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시설부터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부터 일부 아파트에서 입주를 시작한 명지국제신도시는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만729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아예 없고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한 곳만이 내년에 이곳으로 증축 이전할 계획이다. 입주가 시작된 2개 아파트 내에는 이미 인가가 끝난 어린이집을 포함해 내년까지 가정 어린이집이 5곳, 민간 어린이집이 2곳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가정 어린이집은 구에서 아파트 단지 내 보육 수요를 산출해 대상자를 공개 추첨해 만드는 20명 이하의 소규모 어린이집이다. 민간 어린이집은 300세대 이상 공공주택에 입주자 대책위가 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해 만드는 21명 이상 규모의 어린이집이다. 시설 자체도 부족하지만, 강서구는 지역 특성상 교통 등이 열악해 보육 교사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강서구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부족한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거나 새로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실 관계자는 "일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정원이 증가하는 경우 추가되는 인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정원을 늘리기가 힘들다"며 "복지부에 관련 지침의 변경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아파트가 새로 생기면 가정 어린이집이나 민간 어린이집 등에 대한 인가를 계속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