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 "밀집으로 위험 가중"
신고리3호기에 연료가 장전(본지 지난 5일 자 8면 보도)되면서 '고리원자력단지의 세계 최대 원전 단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그린피스는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정보시스템(PRIS)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고리 3호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고리원전 내 7개 원자로에서 6860㎿(설치용량)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88개 원전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설치용량이다. 고리원전은 8기의 원전에서 6700㎿를 발전하던 캐나다 브루스원전을 세계 2위로 밀어내게 된다. 한울(울진·6216㎿), 한빛(영광·6193㎿)원전이 각각 세계 3, 4위로 뒤를 잇는다.
원전 밀집은 위험하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밀집한 6기 가운데 1기가 정지된 뒤 2, 3호기가 녹아내리는 연쇄 사고가 발생해 대재앙으로 번졌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은 "후쿠시마 원전은 시 외곽에 있었음에도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반경 30㎞ 안에 340만 명이 사는 고리원전의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고리원전에 추가로 원전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고리4호기에 대한 운영허가가 내년 초 계획돼 있고, 5·6호기도 같은 지역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 원전단지 안에 10기의 원자로가 가동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다.
◇ 세계 5대 원전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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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원전명 |
원자로 개수 |
설비용량 (단위:MW) |
1 |
대한민국 |
고리 |
7 |
6860 |
2 |
캐나다 |
브루스 |
8 |
6700 |
3 |
대한민국 |
한울 |
6 |
6216 |
4 |
대한민국 |
한빛 |
6 |
6193 |
5 |
우크라이나 |
자포르제 |
6 |
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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