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돈 뿌린 낙선자, 더 뿌린 당선자…결국 둘 다 구속

부산진구 새마을금고 금품선거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5-12-17 19:38:4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비리가 점입가경이다. 자신보다 돈을 더 쓴 상대 후보가 당선됐다고 고발한 낙선자와 피고발인인 당선자가 모두 구속기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지검 공안부(박봉희 부장검사)는 부산진구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대의원(선거인)에게 수백만 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새마을금고법 위반)로 해당 금고 이사장 A(66) 씨와 전 이사장 B(61)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사장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대의원 7명에게 모두 2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B 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목적으로 대의원 6명에게 모두 2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 금품이 난무한 이 선거 결과 65표를 얻은 A 씨가 B 씨를 12표 차로 눌렀다. 그 이후 A 씨가 자신보다 50만 원을 더 쓴 사실을 알게 된 B 씨는 "돈을 더 많이 뿌린 상대 후보가 당선돼 억울하다"며 검찰에 A 씨를 고발했다.

이에 A 씨는 검찰 수사를 통해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B 씨도 같은 신세가 됐다. B 씨는 "A 씨가 얼마나 뿌렸는지 미리 알려줬으면 내가 그 금액의 곱빼기를 뿌렸을 텐데"라고 말하며 실제 상대 후보가 선거인에게 얼마를 줬는지 파악한 뒤 일부 선거인에게 그보다 많은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양측에서 수십만 원씩을 받은 혐의로 대의원 7명도 불구속기소됐다.

한편 부산지검은 올해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금품비리 수사를 벌여 전·현직 이사장 5명을 구속기소하고, 대의원 등 2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