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초연금 구·군 재정 부담률 재조정해야"

부산 북구, 산정방법 이의제기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6-04-04 20:28: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인인구 비율 만으로 책정
- 실제 인구 수는 고려 안해
- "열악한 지자체 되레 피해"

기초연금 예산을 확보하는 데 있어 기초지자체의 부담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자주도 기준이 높고 실제 노인인구와는 관계없이 노인인구 비율만으로 구·군 부담률을 책정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초연금법 시행령을 보면 지급 비용은 재정자주도와 노인인구 비율에 따라 국가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가 부담한다. 재정자주도는 100분의 80을 기준으로 2단계로 나누고, 노인인구 비율은 100분의 14 미만, 14~20 미만, 20 이상 등 3단계로 구분한다. 기초지자체는 재정자주도가 낮고 노인 비율이 높을수록 적게 낸다. 부산은 동래구 북구 등 7곳이 9%를 부담하고, 중구 서구 등 8곳이 4%, 동구가 1%를 부담한다.

부산 북구는 4일 이 같은 산정 방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정자주도의 기준을 현행 100분의 80에서 50으로 낮추는 등 단계를 세분화하고, 노인인구 비율도 인구를 고려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재정자주도가 100분의 80을 넘는 곳은 없다. 따라서 노인인구 비율만으로 기초연금 부담률을 정하는데,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인구는 반영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북구는 재정자주도가 지역 내 16위로 최하위지만 노인인구 비율(11.09%)이 가장 낮다는 이유로 올해 기준 53억7600만 원을 부담한다. 반면 동구는 재정자주도가 7위로 북구보다 높지만, 노인인구 비율이 20.61%로 가장 높아 3억5700만 원의 예산만 확보하면 된다. 북구는 "노인인구가 비용부담률 산정 기준에 적용되지 않아 재정 여건이 열악한 자치구·군이 오히려 더 큰 부담을 져야 할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내년까지 부산 기초연금에 대한 정부부담률을 80%까지 올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지자체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올해 지역 기초연금 예산 가운데 국비는 76%(6248억4700만 원)이다. 시가 18%를, 기초지자체는 6%를 부담한다. 

시 하만철 노인복지과장은 "국가가 부담하는 기초연금 예산 비율이 느는 추세다. 특히 부산은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베이비부머가 급증해 내년에는 각 구·군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