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는 야생 방사 추진
창녕 우포늪에서 둥지를 튼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공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따오기 일반 공개에 이어 내년부터는 야생 방사가 추진된다.
경남도는 오는 7월부터 창녕 우포늪 따오기 둥지에서 처음으로 따오기 일반 공개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따오기 한 쌍을 중국에서 들여와 복원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난해까지 94마리, 올 연말까지 모두 150마리 이상 따오기가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따오기 복원 사업이 성공함에 따라 일반인 공개행사를 하게 됐다.
도는 관람용 케이지(우리)를 통해 10~20명씩 하루 최대 500명 안팎의 제한된 인원에 따오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따오기 공개행사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 현장에 따오기 홍보관을 건립한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증식된 따오기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야생 방사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불과 7년 만에 따오기가 150마리 가까이 증식하게 된 것은 복원사업의 성공으로 봐야 한다"면서 "100마리 이상의 개체 수에 대해서는 서식지 주변 환경조사 등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야생 적응 훈련 등을 거쳐 5~10마리 단위씩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오기 새끼도 탄생했다. 이날 오전 우포 태생인 UPO-46·UPO-29 따오기 부부의 사이에서 올해 첫 따오기 새끼가 부화했다. UPO-46·UPO-29 한 쌍 외에도 따오기복원사업의 시발점이 된 양저우·룽팅 한 쌍을 포함해 총 22쌍의 번식 쌍이 현재에도 산란 중이다. 따오기 복원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기술을 토대로 현재 100%에 가까운 자체 부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 김종임 환경정책과장은 "지난 7년 동안 따오기 복원을 위해 증식, 서식 환경 확충 등에 집중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따오기 일반 공개 등 복원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재한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