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 환자 골든 타임 확보
-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활용

경남도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과학 행정'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중국인 관광객 현황, 지역축제와 안전 등 4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서게 된 것은 고령화와 농어촌 지역으로 광역화된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 5분 확보를 위해서다. 이 분석에는 경남소방본부가 함께 참여한다.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물론 고위험군 환자의 데이터까지 수집해 응급환자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예방활동의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중국인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은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경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액의 계절별 지역별 방문 경로 및 특성(개별·단체·가족단위 등), 소비패턴, 숙박지, 체류기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유커 유치를 위한 타킷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지역축제 빅데이터 분석은 밀양이 선정됐다. 아리랑대축제 얼음골사과축제 등 밀양시의 크고 작은 축제의 기간별·지역별 방문객 수와 방문객 특성, 콘텐츠 만족도, 지역상권 매출 변화 등을 분석해 축제의 문제점 해소와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 창녕군을 표본으로 선정해 지역별 사고, 재난, 사건 등의 발생지역과 시간, 사고·사건 유형 분석을 통한 안전사각지대를 찾아내 CCTV 설치 안전시설 보강 등 단계별 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발전연구원 빅데이터 분석팀 유동호 박사는 "중국인 관광객과 안전분야 등에 대해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면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한 기자

◇ 경남도 빅데이터 분석 분야 및 기대효과 구분 내용 분야 응급환자 구조구급·중국인 관광객·지역축제·안전 등 4개 분야 분석 데이터 카드사·이동통신사·포털사이트·고속도로 통행량 자료 수집 및 가공 일정 연내 수집 및 분석 내년부터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 활용 의료 및 구조구급시설 재배치·정책수립 및 사업 추진·예산투입의 기준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삶의 질 향상·각종 정책효과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