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노조 부산본부와 부산지하철노조가 27일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 부산시와 코레일은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6일 오후 7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27일 새벽 4시부터 본격 파업에 들어갔다. 같은 날 철도노조 부산본부도 동구 초량동 부산역에서 성과연봉제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철도노조 부산본부 유병국 언론담당은 "성과연봉제는 노동자들의 협업을 파괴하고 안전을 후퇴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용인할 수 없다"고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두 노조의 파업이 확실시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와 코레일은 비상수송지원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대체기관사 94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단 기타 시간대에는 평시 대비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코레일 윤중한 부산경남본부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부산경남본부는 파업참가 직원이 적어 평시처럼 열차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걸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