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공사 "40명만 직위해제"…노조, 사장 서울집 앞 집회

부산도시철도 파업 사흘째…단순 가담 815명은 취소 선회

  • 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6-09-29 19:41:1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노총 집회차 1600명 서울행

- 전자서명 등 공문 조작 불거져

부산교통공사가 파업 참가자에 내린 무더기 직위해제 처분 대부분을 이틀 만에 취소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의 서울 자택에서 기습 집회를 여는 등 사측을 더욱 압박했다.

부산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송파구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의 자택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29일 "파업에 참여한 단순 가담자 815명의 직위해제 처분을 풀고, 적극 가담자 34명은 처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가 이날 노조 간부 6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함에 따라 총 40명이 직위해제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박종흠 사장은 "필수 유지 인력 운용을 원활하게 하려고 직위해제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있었던 부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조정 신청 취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그간 조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업의 불법성을 부각해왔는데, 그 근거가 없어지자 직위해제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교통공사는 지난 28일 오전까지만 해도 조합원 400여 명의 추가 직위해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노위의 취하 결정이 오후에 내려지자 이를 백지화했다.

반면 부산지하철노조 조합원 160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 52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서울로 향했다.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집회 참석과 별도로 300여 명의 별동대를 조직해 박 사장의 서울 자택 앞에서 기습 집회를 열었다. 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불법 파업 규정과 직위해제에 대한 사장의 책임을 물으려는 조처"라며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직위해제와 관련된 공문의 전자 서명을 폐기가 쉬운 수기 방식으로 바꾸고, 공문 번호를 빠뜨리는 등 문서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 사측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자 서명과 수기 서명은 효력이 같다"며 "공문 번호 누락은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호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5. 5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6. 6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3. 3[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