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야생 멧돼지의 위협이 갈수록 심해지자 '포수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운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유해조수 기동포획단(포획단)이 멧돼지 한 마리를 잡을 때마다 2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그간 10명이었던 포획단 인원을 16명으로 늘리고, 포수에게 월 5만 원 상당의 보험료도 지급할 방침이다. 올 1월 창설된 포획단은 적은 인원으로 부산 전역을 맡다 보니 출동에 많은 시간이 걸려 신고를 받더라도 멧돼지를 놓치기 일쑤였다. 별도 급여 없이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면서 포수의 적극성도 떨어졌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도심과 민가에 나타난 멧돼지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52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시는 인센티브제 운용으로 포획단에 자부심을 부여해 멧돼지 포획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