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평택, 구치소·법원·검찰청 함께 지어 난제 풀어

이동·각종 행정편의 장점 많고 주민 반발 줄어…대안 검토해야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7-02-12 19:39:3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찬밥신세'인 교정시설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법조타운과 함께 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선호시설과 함께 지어 주민반발을 최소화하고, 관련 기관간 이동 거리가 짧아 행정 편의까지 담보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은 이미 '법조타운, 교정시설 병설'이 대세다.
법조타운에 들어선 인천구치소 모습.
서울 문정법조타운에는 법원, 검찰청, 구치소가 함께 들어선다. 서울동부지법과 지검이 조만간 입주하고 현재 공사 중인 성동구치소는 오는 6월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법무부가 2006년 개정한 법무시설 기준규칙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법조타운'과 구치소 교도소 등 교정시설을 함께 조성하면 기피 시설인 구치소가 옮겨 오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민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해 법조타운을 형성하면 지역에 활기가 돈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이른바 전문직 고소득자가 몰려들기 때문이다.

법조타운 내 구치소 건립은 행정 편의성도 높일 수 있는 묘안이다. 미결수가 검찰청이나 법원에 가려면 호송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집중심리제가 적용될 경우 일주일에 3~4회씩 법원을 왕복하면서 교정인력이 낭비되기도 한다.

평택은 국내 처음으로 구치소와 법원, 검찰청을 한 곳에 모았다. 수원구치소 평택지소는 수원검찰청 평택지청, 수원지법 평택지원과 지하터널로 연결돼 있다. 평택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구치소병설 법조타운이 만들어진 인천의 경우도 인천구치소가 법원, 검찰청 등과 지하터널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구치소에서 미결수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수갑 찬 모습 등이 대중에 공개돼 발생하는 인권 침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

하지만 부산구치소는 상황이 다르다. 2014년 서부산 법조타운이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에 통합 교정시설 설치가 추진됐지만, 사업 시행자인 LH와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반발로 무산됐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학장동 주민들이 구치소 이전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도 '구치소만' 오기 때문이다.

엄궁동 주민 김모(45) 씨는 "구치소가 왜 서부산 법조타운이 지어지는 강서구 명지동에는 가면 안되고, 사상구 감전동은 괜찮은지 이해할 수 없다. 부산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9. 9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