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공모 전 내정설 파다

1차서 적임자 없어 재공모, 엘시티 관련 전 시의원 유력설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7-02-19 22:03:58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민단체 "시장 측근" 우려도

부산시설공단 새 이사장의 공모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서병수 부산시장의 측근이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해 논란이 거세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9일 동안 이사장 재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차 이사장 공모에서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설공단은 주요 공영주차장과 공원·광안대교를 비롯한 주요 교통 인프라 관리를 맡고 있다.

1차 공모에 응모한 3명 가운데 부산시 간부 출신인 A 씨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산시의원 출신인 B 씨도 탈락했다. 이러는 사이 박호국 전 이사장이 지난 1월 16일 퇴임했다.

재공모를 앞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현재 부산시설공단 임원이자 전 부산시의원 출신인 C 씨가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 한 간부는 "현재 C 씨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C 씨가 내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공모에서 다른 유력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어 아직 확정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C 씨는 해운대구의원과 부산시의원을 지낸 서 시장의 측근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에 도전했다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현 해운대구청장인 백선기 후보에게 패했다. 2015년 1월부터 부산시설공단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사장 1차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C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사장 재공모에 응모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 씨의 내정설이 퍼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훈전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C 씨가 서 시장의 측근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부산시가 최근 잇따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측근에게 공기업 이사장을 맡긴다면 모양새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C 씨는 엘시티 개발과도 연관돼 있다. C 씨는 2009년 12월 열린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해 엘시티 건축물 높이(고도) 제한 해제와 주거시설 허용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단체 인사는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C 씨가 엘시티를 둘러싼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