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욕장 해파리 퇴치 국비 끊겨 비상

해운대 작년 입욕자 191명 쏘여…피해줄일 차단막 설치 필요한데 지자체에 관리 넘기고 지원 끊어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17-04-17 23:00:4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수부, 부산시 요청도 끝내 묵살

매년 해파리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해파리 차단막(약도)'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이 끊겨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비상이 걸렸다.

   
17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피해자는 191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18명에서 2015년 46명으로 늘더니 지난해 4배 이상 늘었다. 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한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매년 10건가량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파리 피해가 느는 이유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개체 수 증가로 분석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비가 적게 내리고 기온은 연일 높아 해파리 출현이 잦았다. 2012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하던 아이가 해파리에 쏘여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범인으로 추정했다. 최근 근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원래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난대성 생물이다. 보름달물해파리도 개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해파리 사고를 막을 국비 지원은 끊겼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해 해파리 차단에 들어간 예산 2억 원 가운데 절반이 국비로 집행됐다. 하지만 올해 예산은 구비 1억7000만 원이 전부다. 이는 2014년 12월부터 시행된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수욕장법)이 시행되면서 해수욕장 관리책임이 해양수산부에서 자치단체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이에 해운대구는 올해 해파리 방제예산을 부산시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신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해운대구 측은 "해파리 피해가 매년 심각해지는데 국비 지원이 끊겨 난감하다. 부산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일단 자체 예산을 투입해 오는 7월부터 웨스틴조선호텔~미포항 입구(1.4㎞)에 해파리 차단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에 민간 어선 8척을 동원해 해파리 방재에 나선다. 바다에 떠 있는 해파리를 건져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영구와 서구는 광안리·송도해수욕장에서 민간 어선을 이용해 해파리 수거를 진행키로 했다.

김준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