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부동산투자자 행세를 하며 3억을 뜯어낸 50대가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박모(52)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울산 남구 등에서 부동산 투자 능력이 없었지만, 지인 3명을 상대로 포항 영일만 주변 산업단지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속여 8차례 3억1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대부분 돈을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