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 함안보 인근에 유해 남조류가 급증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 상수원 중 창녕 함안 구간의 조류경보를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6일 밝혔다. 낙동강청의 주간 모니터링 결과, 창녕 함안 구간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6일 3만1811cells/㎖에서 지난 3일 5만226cells/㎖로 급증했다.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 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낚시 등 친수활동이 금지되고 어패류를 잡아 먹을 수 없다.
낙동강청은 최근 기온이 높아져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돼 남조류가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낙동강청은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조류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낙동강 유입 오염원 단속, 수질 모니터링, 정수처리 등을 강화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장마가 낙동강 상류에 집중돼 아직 하류에 녹조가 증식 중"이라며 "이번 주에는 하류에 비 소식이 있어 조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창녕함안보에는 지난달 5일 남조류 세포 수가 2069cells/㎖, 지난달 12일 3만965cells/㎖를 기록하며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cells/㎖ 이상이면 발령된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