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포동 11월 착공 2019년 개관
부산시가 오는 2019년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을 ‘지식놀이터’로 짓는다. 자료실을 카페처럼 꾸미고 도서관 전체에 서가를 설치해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으며 백색소음(넓은 음폭으로 귀에 쉽게 익숙해지는 소음)까지 흐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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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처럼 꾸며지는 부산도서관 자료실. |
시는 부산도서관 건립 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돼 조만간 도서관 부지(사상구 덕포동)의 건물을 철거하고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특이한 점은 실시설계를 하면서 인테리어를 포함한 통합 이미지 디자인 용역을 함께 진행했다는 사실이다. 디자인 용역을 통해 도서관 CI(이미지 통합) 제작부터 컴퓨터 같은 비품의 색깔까지 세부적으로 정했고 실시설계에 대폭 반영했다.
그 결과 도서관을 칸막이로 막힌 답답한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편하게 즐기는 지식놀이터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각 층의 천장을 5m로 높여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또 천장과 바닥에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해 기존 도서관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소음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대신 백색소음 장치를 설치해 소음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기존 도서관의 상징이었던 열람실을 두지 않고 자료실과 통합해 운영한다. 어린이 전용 자료실을 포함한 3개 자료실은 1200여 명을 수용하는데, 카페처럼 꾸며 시민이 편하게 들러 책을 읽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2~3층 사이 계단에는 계단형 자료실을 운영한다. 계단 벽에 서가를 설치해 계단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형태다. 도서관 전체 벽에도 서가를 만든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