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비 최대 90% 융자 지원
- 전력판매 농가 소득에도 기여
경남 함양군이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태양광 발전을 통한 주민참여형 에너지 농장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은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군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실현을 위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선정한 농촌 태양광 보급사업을 주민참여형 에너지 농장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농장사업은 적법하게 허가 또는 신고된 축사나 창고 지붕, 농업용 건축물 옥상이나 농업진흥구역 외에 위치한 비영농 토지, 유휴 경작지, 마을 소유 공유지 등에 오는 2020년까지 100㎿ (10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참여 희망 농가는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일정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이어 다음 달 25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태양광 전문기업이 신청지역을 방문해 입지 기준, 사업 타당성, 경제성 등을 조사하고 10월 말 대상지를 확정한다.
참여 농가에는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융자 지원되고, 대출 금리는 1.75%,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현장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용량 100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2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매월 발생하는 전력을 판매할 경우 월 22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예상한다. 또 투자비 상환과 유지 보수비용을 제외하고도 15년간 매월 80만 원가량, 16년 이후부터 20년까지는 월 200만 원 정도의 순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16일 함양읍 이장단 회의에서 주민참여형 에너지 농장사업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전 읍·면을 순회하며 설명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