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 울산 경남 사업장의 임금체불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노동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집중 근로감독에 돌입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올 1~6월 동남권의 임금체불 근로자 수가 3만534명에 체불액은 1345억7400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체불 근로자와 체불임금이 각각 9.9%와 11% 증가한 수치다.
부산노동청은 법 위반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달 중 반복·상습 임금 체불 사업장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근로감독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3차례 이상 임금 체불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의적·반복적 임금 체불을 심각한 범죄 보고 전국 963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장 감독 계획을 수립했다. 부울경 지역의 감독대상은 148개 사업장이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임금 체불 진정이 접수되면 시정 지시를 하고 불응할 경우에만 사법 처리를 하는 게 현행 절차지만, 이번 감독을 통해 임금 체불이 적발되면 즉시 사법처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