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대강 사업 때 침몰 폐준설선 3척 인양

선주들 철거 명령 이행 않자 부산국토청서 2억 지원 받아…김해시, 낙동강서 제거 성공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7-09-07 19:49:55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남은 1척도 조만간 처리 착수

4대 강 사업에 투입됐다가 낙동강에 방치된 준설선 처리 문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경남 김해시가 침몰한 준설선 3척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오랫동안 낙동강에 방치돼 있던 침몰한 준설선을 인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가에 침몰된 준설선을 중장비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낙동강에 침몰한 모래 준설선 4척 가운데 3척을 최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낙동강에 침몰한 준설선은 그동안 수질 오염과 선박 충돌 등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김해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양에 필요한 경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준설선 처리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 인양된 배는 대동면 일대에 침몰해 있던 효천호, 삼광호, 영건호로 2011년 4대 강 사업에 투입된 뒤 시차를 두고 방치되면서 태풍 등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선주에게 자진 철거명령을 내렸는데도 이행이 늦어지자 직접 인양에 나섰다. 인양된 배는 고철로 팔려 나갈 예정이다.

시는 조만간 상동면에 침몰한 대영호도 같은 절차를 거쳐 인양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침몰한 준설선의 선주들을 상대로 인양비 환수를 위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침몰한 준설선 1척에 대해 인양 절차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초까지 낙동강에 침몰한 선박 5척이 모두 인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낙동강 전체 구간에는 침몰은 안 됐지만 4대 강 사업에 투입됐다가 방치된 선박이 모두 13척에 달한다. 임시로 강변에 정박했지만 태풍과 바람이 불 때 침몰할 소지가 높아 선박을 육지로 이동시키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낙동강에서는 침몰한 준설선 문제로 수질 오염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선주 A 씨는 2011년 1월 낙동강 준설공사에 불법 구조변경한 준설선을 투입한 뒤 자신의 배가 강물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기름 1900여 ℓ를 유출한 혐의(업무상 과실 등)로 사법당국에 기소되기도 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 경남 식수원인 낙동강이 침몰한 준설선으로 인해 환경 오염 우려가 높았던 게 사실”이라며 “낙동강에 남아있는 나머지 준설선도 4대 강 사업이 끝난 만큼 조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8. 8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9. 9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