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정부도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작성

국정원 개혁위 내부조사 발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9-11 22:48:4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도현·김구라 등 퇴출 활동
- 박원순 시장은 종북인물 규정”

국가정보원이 11일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정부 비판 성향의 방송인을 대거 퇴출시켰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북 인물’로 규정했다. 의혹으로만 제기됐던 정권에 의한 정치인·연예인 퇴출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박근혜 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했던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가 이명박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원세훈 전 원장과 김주성 전 기획조정실장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라고 권고했다. 또 박원순 시장 비판 활동과 관련해서는 정치관여금지 위반으로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원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가정보원이 김주성 당시 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는 게 내부조사 결과의 골자다. 연예인 소속사 세무조사나 프로그램 관계자의 인사 조처도 불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퇴출활동을 펼친 문화·연예계 인물은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이다.

국정원은 2011년 4월 방송인 김미화 씨가 8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데 대해 “원장 지시로 MBC 특정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방송 하차를 원 전 원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심리전(여론조잓)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당시 청와대는 수시로 ‘좌편향’ 문화예술계 인사의 실태 파악을 국정원에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도 ‘VIP(대통령) 일일보고’ ‘BH(청와대) 요청자료’ 형태로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9. 9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10. 10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7. 7[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8. 8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