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경남 진주지역 제조업체 중 10곳 중 6곳만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생겼지만 9일 이상 쉬는 제조업체는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과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을 22일 밝혔다
상여금은 지난해 69.3%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경기불황 등으로 이보다 낮은 61.4%의 업체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가운데 급여액의 50% 이하는 16.8%, 50~100%는 21.8%, 100% 이상은 11.9%로 나타났다. 상여금 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11개, 평균 30만 원)이 10.9%로 조사됐고 계획 중인 기업(17개)이 16.8%, 미지급 기업(22개)은 21.8%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9일 이상 쉬는 기업(27개)이 26.7%로 가장 많았고 3~4일간 19.8%(20개), 7~8일간 16.8%(17개), 5~6일 11.9%(12개) 순으로 조사됐다. 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체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생겼지만 일부 업체만 이를 즐기고 영세한 대부분 업체와 근로자는 경기불황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