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BBK 주가조작’ 수사 착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에 휘말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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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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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혐의가 확인되거나 증거가 나온다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가”라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 보복인지를 묻는 노 의원의 질의에는 “정치 보복이 아니라 드러난 팩트의 수사에 해당한다. ‘수사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요원이 김재철 당시 MBC 사장과 접촉해 정부 비판성향의 제작진과 연예인의 퇴출을 논의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옵셔널캐피탈 대표 A 씨가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3일 고발한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A 씨는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를 압박하는 바람에 옵셔널캐피탈 측이 김 씨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마찬가지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김 씨 상대 소송을 진행 중이던 ㈜다스가 먼저 140억 원을 받아갔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회장이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