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도대교 균열원인 추정 오피스텔 공사 중단

시, 문화재위원과 현장점검 후 시설공단에 안전진단 용역 의뢰

  • 최민정 기자
  •  |   입력 : 2017-12-21 20:02: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 문화재인 영도대교(부산시 기념물 제56호)의 주변부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지적(본지 지난 20일 1면 자 보도)에 따라 관계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균열 원인으로 추정된 21층짜리 오피스텔 공사는 21일 중단됐다.
21일 오전 부산 영도대교에서 부산시 문화예술과, 영도구청, 오피스텔 시공사 관계자가 균열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부산시와 영도대교를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 공사를 관리 감독하는 영도구, 시공사 관계자 등은 이날 영도대교에서 균열 상태를 조사했다. 이들은 균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다각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매립지 특성상 2013년 영도대교 재건설 때부터 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인지 인근에서 벌어지는 고층 건물 공사로 인한 누적된 균열인지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이 먼저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

부산시는 22일 문화재위원 등과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 후 자문을 근거로 ‘영도대교 안전진단 용역’을 부산시설공단에 의뢰할 계획이다. 시설공단과 영도구는 시공사에 공사 중단을 명령하고, 기존 공법을 변경하는 등 조치 계획서를 요청한 뒤 균열 측정기를 달아 균열 확대 여부를 조사한다. 동시에 시는 오는 28일 부산시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영도대교 보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재 균열 부위에 바른 시멘트 반죽과 영도대교 계단 위 비계 파이프 설치 등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다루기로 했다.

합동 점검 과정에서 영도구는 시설공단에 영도대교 인근 공사에 관한 사업시행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시설공단도 문화재 균열을 확인하고도 시에 보고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회소장은 “부산 원도심에 근대건조물이 많고 개발 공사가 늘어나는 만큼 ‘부산시 근대건조물 현황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 이훈전 사무처장은 “수많은 시민이 오가고 외지 관광객이 찾는 영도대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생긴 것 자체가 문제다. 애초 공법을 검토해야 했고, 영도대교가 문화재라는 인식을 공유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최민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