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대결선 송 변호사가 앞서

내년 울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울산 시민은 김기현(자유한국당) 현 시장을 시장 후보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철호(더불어민주당) 변호사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송 변호사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특정 후보를 찍겠다는 이른바 지지도 충성도 역시 송 변호사 쪽이 다소 높았다.
여야를 통틀어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김 시장이 31.0%, 송 변호사는 15.1%를 기록했다. 이어 정갑윤(한국당) 의원과 임동호(민주당) 시당위원장이 각각 8.1%, 권오길(민중당)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3.9%, 심규명(민주당) 변호사 3.8%, 조승수(정의당) 전 의원 3.7%, 김용주(민주당) 변호사 2.4%, 이영순(민중당) 전 의원 1.9%, 이상범(국민의당) 전 북구청장 1.4% 등이었다.

하지만 김 시장과 송 변호사 간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송 변호사가 48.1%로, 김 시장(40.4%)보다 7.7%포인트 앞섰다. 또 이들 후보를 반드시 찍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송 변호사(50.0%)가 김 시장(42.6%)보다 높았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는 송 변호사가 31.5%로 가장 높았고, 심규명 변호사(11.0%) 임동호 위원장(8.9%) 김용주 변호사(3.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내 후보 적합도는 김 시장이 42.9%, 정 의원은 12.4%였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본지, 리얼미터 의뢰… 24~26일
- 부울경 지역 각각 800여 명 설문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08명(경남 816명, 울산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표본 중 부산은 남성이 511명(63.2%), 여성은 297명(36.8%)이며 경남은 남성 514명(63%), 여성 302명(37%)이다. 울산은 남성이 502명(62.2%), 여성 305명(37.8%)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다. 무선 70%(안심번호 프레임)와 유선 30%(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4%(경남 5.4%, 울산 6.4%)다. 표본오차는 부산이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경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울산은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적합도  단위:%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31.5 심규명 변호사 11.0 임동호 민주당 시당위원장 8.9 김용주 변호사 3.4 기타 후보 6.1 없음 19.2 모름/무응답 19.9

한국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적합도  단위:% 김기현 울산시장 42.9 정갑윤 국회의원 12.4 기타 후보 5.4 없음 29.6 모름/무응답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