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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경유 시내버스 노선 추가

기존 해상교량 통과 한 노선 뿐, 만차 일쑤에 입석 안돼 불편

  •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  |   입력 : 2018-01-09 19:41:1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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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태종대~벡스코’ 신설
- 29일부터 하루 68회 운행

부산항대교를 경유해 동부산과 서부산을 빠른 시간에 오가는 교통편이 생겨 시민의 환영을 받았지만 곧 ‘만차버스’라는 오명(본지 지난해 5월 26일 자 8면 보도)을 얻었다. 부산시가 이를 해소하려고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부산시는 태종대~부산항대교~해운대를 지나는 시내버스 1006번(가칭)을 오는 29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1006번 버스 노선 신설안은 지난해 제3차 버스조정 심의를 거쳐 최근 교통개선실무위원회와 교통개선위원회를 모두 통과했다. 오는 29일부터 운행될 예정인 1006번은 좌석 버스 형태로 태종대~국립부산해사고등학교~조양아파트~남고교~75광장~흰여울문화마을~영선2동주민센터~한진중공업~동명대학교후문~유엔교차로~유엔조각공원~LG메트로시티~시립미술관~벡스코를 왕복한다. 총 6대의 42인승 좌석버스가 15~20분 배차 간격으로 45.5㎞ 거리를 하루 68회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항대교를 경유하는 버스는 1011번 버스 한 대뿐이었다. 2015년 11월 만들어진 1011번은 강서구 부산진해경제구역청에서 출발해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기장군 청강리(왕복 거리 95.2㎞)를 10~25분 배차 간격으로 하루 45회 운행했다. 해상교량을 지나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이 횡단버스는 도심 정체구간을 지나지 않아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객 수가 점차 늘어 현재 일평균 2500~2600명이 탑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를 다니는 특성상 만차 시 서서 탈 수 없어 민원이 잇따랐다. 영도 방향은 올림픽 교차로, 해운대 방향은 영선동에서 출퇴근 시간에 자주 만차가 됐다. 해운대 남구 주민의 영도 조선회사 등 근무가 늘고, 영도에서 남구 대학으로 향하는 학생이 많아 자주 만차가 됐다. 부산 중구와 해운대구를 오갈 때도 1011번을 타고 영도를 경유하는 환승객이 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는 6대에서 10대, 12대로 증차하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줄였지만 “비싼 다리를 만들어 놓고 대중교통 승객을 위한 배려는 없다”는 시민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황보승희 시의원(영도1)은 “그간 영도 소재 회사와 남구 대학가를 잇는 등 대중교통 수단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 노선 신설로 영도구와 남구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최민정 기자 m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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