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운영하는 부산시티투어버스의 새로운 노선이 마련됐다.
기장군은 시티투어버스 옐로우라인이 신설돼 16일부터 운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티투어버스 블루라인이 기장군 일부 지역을 다녔지만, 신설되는 옐로우라인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장군의 ‘속살’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기존 블루라인은 송정역과 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동용궁사(수산과학관)까지만 운행됐다. 5개 정류장을 낀 옐로우라인은 해동용궁사 앞에서 출발해 힐튼부산과 연화리 죽도, 대변항, 기장시장을 돌아 용궁사로 곧장 되돌아온다. 이들 코스 가운데 회촌이 조성된 연화리 죽도와 멸치로 유명한 대변항, 대게를 파는 가게가 밀집한 기장시장 등은 지역색이 강한 데다 대표 먹거리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옐로우라인을 도는 투어버스는 2층 오픈탑 버스 1대로, 매일 8회 운행한다.
운행 시작일부터 3월 말까지는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본래 성인 1만5000원, 소인 8000원인 시티투어버스 탑승권은 옐로우라인 이용객과 기장군민에게는 5000원에 판매된다. 옐로우라인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방문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정상 운행한다.
기장군은 지난해 3월부터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부산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왔으며, 옐로우라인 유치는 그 성과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